건강음식

나트륨 줄이는 법, 국물·김치·외식에서 소금 덜 먹는 현실적인 방법

국물 남기기부터 김치 양 조절, 외식 소스 따로 받기와 영양성분표 확인까지, 일상에서 실천하는 나트륨 줄이는 법과 칼륨 대체 소금의 주의점을 알아봅니다.

두부국과 김치, 채소 반찬과 별도 소스를 차린 한국식 식탁

나트륨 줄이는 법은 국물과 양념을 실제로 먹는 양부터 조절하는 데서 시작합니다. 국물을 적게 담고, 김치는 작은 접시에 덜고, 외식 소스는 따로 받아 보세요. 한꺼번에 식단을 바꾸기보다 자주 먹는 음식 한 가지부터 조절하면 실천하기 쉽습니다.

1. 우리는 나트륨을 얼마나 먹고 있을까요?

밥과 국, 반찬으로 구성된 한 끼와 기록용 노트
평소 먹는 국물과 반찬의 양부터 살펴보세요.

하루 섭취량을 줄이려면 먼저 국물, 김치, 장류, 가공식품을 얼마나 먹는지 살펴보세요. 집에서 조리한 음식도 소금과 양념을 많이 쓰면 나트륨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WHO는 성인에게 하루 나트륨 2,000mg 미만, 소금으로 약 5g 미만을 권고합니다. 이는 조리할 때 넣는 소금뿐 아니라 식품에 원래 들어 있는 나트륨과 장류·소스까지 합한 양입니다. 개인별 목표는 질환과 치료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 나트륨과 소금은 같은 건가요?

작은 계량스푼과 유리 그릇에 담긴 소금
소금 1g에는 나트륨이 약 400mg 들어 있습니다.

같은 것이 아닙니다. 소금은 나트륨과 염소가 결합한 것이고, 소금 무게의 약 40%가 나트륨이에요. 그래서 소금 1g에는 나트륨이 약 400mg 들어 있습니다.

나트륨 소금으로 환산 의미
400mg 약 1g 환산 기준
2,000mg 약 5g WHO 성인 하루 권고 기준

제품 포장에는 대부분 ‘나트륨 ○○mg’으로 적혀 있으니, 소금으로 감을 잡고 싶다면 400으로 나눠 보면 됩니다.

3. 나트륨은 주로 어디서 들어올까요?

면 요리와 김치, 된장찌개와 간장을 차린 식탁
국물과 저장 반찬, 장류의 나트륨을 함께 살펴보세요.

국·찌개·면 요리의 국물, 김치·장아찌·젓갈, 간장·된장·고추장 같은 양념을 함께 살펴보세요. 햄, 치즈, 빵, 즉석식품처럼 짠맛이 강하지 않은 음식에도 나트륨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한 끼에 국물과 짠 반찬이 겹친다면 국물 양을 줄이고, 저장 반찬 일부를 간하지 않은 채소로 바꾸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4. 국물 요리, 어떻게 먹으면 덜 짤까요?

맑은 국에서 젓가락으로 두부와 버섯을 집는 모습
건더기를 먹고 국물은 적게 마시는 습관을 들여 보세요.

국물에도 소금과 양념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을 적게 마시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어요. 면과 건더기에도 나트륨이 있으므로 국물을 남긴다고 모두 제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 라면과 칼국수: 면과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남깁니다. 라면은 스프를 평소보다 적게 넣고 맛을 보며 조절하세요. 물만 더 넣고 국물을 모두 마시면 나트륨 총량은 줄지 않습니다.
  • 국그릇 바꾸기: 큰 대접 대신 작은 국그릇에 담으면 먹는 양 자체가 줄어듭니다.
  • 건더기 늘리기: 채소와 두부, 버섯을 넣더라도 소금과 장류를 추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건더기를 늘리는 것만으로 나트륨이 없어지지는 않습니다.
  • 간은 마지막에: 끓이는 중간이 아니라 완성 무렵 한 숟가락을 먹기 좋은 온도로 식혀 맛을 보고 필요한 만큼만 간을 하세요.

5. 김치와 반찬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

작은 접시에 담은 배추김치와 신선한 오이와 채소
김치는 먹을 만큼 덜고 간하지 않은 채소를 곁들이세요.

김치를 끊을 필요는 없습니다. 한 끼에 담는 양을 정해 두고 접시를 작게 쓰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김치찌개나 김치볶음밥처럼 김치를 다시 조리하는 요리는 양념이 더해지면서 나트륨이 더 올라가니 자주 먹는 편이라면 횟수를 조절하는 게 좋아요.

반찬은 짠맛 대신 다른 맛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식초나 레몬즙의 신맛, 고춧가루와 후추의 매운맛, 깨나 들기름의 고소한 맛, 마늘·양파·생강 같은 향신 채소를 쓰면 소금이나 간장을 덜 넣어도 심심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나물은 간장 대신 들기름과 깨로 무치고, 먹기 직전에 소금을 조금 뿌리면 겉에서 짠맛이 먼저 느껴져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

6. 외식할 때는 무엇을 주문해야 할까요?

고추장을 별도 그릇에 곁들인 식당 비빔밥
외식할 때 소스를 따로 받아 양을 조절하세요.
상황 나트륨 덜 먹는 요령
국밥·탕 메뉴 국물은 절반 이상 남기고, 다대기나 새우젓은 넣지 않거나 조금만
비빔밥·덮밥 고추장과 소스는 따로 받아 직접 양 조절
고기 구이 양념육보다 생고기, 쌈장 대신 채소쌈 넉넉히
중식·분식 짬뽕 국물·떡볶이 소스는 남기고, 단무지와 김치는 한 접시만
배달 음식 ‘소스 따로’, ‘덜 짜게’ 요청란 활용

외식 다음 끼니도 평소처럼 균형 있게 먹되, 국물과 양념을 줄이는 습관을 이어가세요. 한 번의 싱거운 식사가 앞선 고나트륨 식사를 상쇄하는 것은 아닙니다.

7. 가공식품은 영양성분표를 어떻게 보면 될까요?

주방에서 두 포장 식품의 뒷면을 비교하는 손
영양성분표의 기준량과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세요.

포장 뒷면의 영양성분표에서 나트륨 옆에 적힌 퍼센트(%)는 하루 기준치 2,000mg 중 몇 %를 차지하는지를 뜻합니다. 총 내용량 기준으로 50%라고 적혀 있다면, 한 봉지를 모두 먹을 때 표시 기준치의 절반을 섭취한다는 뜻입니다. 이 표시 기준치가 모든 사람의 개인별 권장량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 기준량 확인: ‘1회 제공량당’인지 ‘총 내용량당’인지 먼저 봅니다. 한 봉지에 2회 제공량이 들어 있다면 다 먹을 때 숫자를 두 배로 계산해야 해요.
  • 같은 종류끼리 비교: 라면, 햄, 즉석국, 김처럼 같은 제품군 안에서도 나트륨 차이가 꽤 납니다.
  • 숨은 나트륨: 빵, 시리얼, 치즈, 소스류처럼 짜게 느껴지지 않는 식품에도 나트륨이 적지 않게 들어 있어요.

식품 표시 기준이나 회수 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8. 나트륨을 줄이면 혈압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요?

담백한 한국식 식사와 뒤편에 놓인 혈압 측정용 커프
나트륨을 줄이는 식습관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WHO는 성인의 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일 것을 권고합니다. 혈압 변화의 크기는 기존 섭취량, 혈압, 나이와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일정한 감소 폭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혈압약을 복용 중이라면 식습관을 바꿔도 임의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마세요. 나트륨 감소는 체지방 감소와도 별개의 문제이므로 체중 관리에는 식사량과 활동량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콩팥 질환이 있다면 저염 소금(칼륨 대체 소금)을 쓰기 전에 꼭 의사와 상의하세요. 일부 저염 소금은 나트륨 대신 칼륨을 넣은 제품이라, 콩팥 기능이 떨어졌거나 칼륨 배출에 영향을 주는 혈압약을 먹는 사람에게는 혈중 칼륨이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9. 싱겁게 먹으면 입맛이 다시 돌아오나요?

채소 반찬에 레몬즙과 깨를 더하는 조리 모습
신맛과 고소한 향을 활용해 소금과 장류를 조금씩 줄여 보세요.

덜 짠 맛에 점차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적응 속도와 느끼는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므로 정해진 기간 안에 입맛이 바뀐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처음부터 확 줄이면 맛이 없어 포기하기 쉬우니, 국물 한 숟가락, 김치 한 조각처럼 작은 것부터 하나씩 줄여 가는 쪽이 오래갑니다.

나트륨 줄이기, 많이 묻는 질문

소금을 아예 안 먹으면 더 좋은가요?

나트륨은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보통 식사에는 이미 충분히 들어 있어 따로 챙길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다만 땀을 아주 많이 흘리는 작업이나 질환이 있다면 의사의 안내를 따르세요.

천일염이나 히말라야 소금은 덜 해로운가요?

종류와 상관없이 소금의 주성분은 염화나트륨입니다. 미네랄이 조금 더 들어 있어도 나트륨 양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양을 줄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간장이나 된장으로 바꾸면 괜찮을까요?

간장, 된장, 고추장, 쌈장 같은 장류에도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소금 대신 장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줄어들지 않으니 쓰는 양을 함께 줄여야 합니다.

라면 스프를 반만 넣으면 얼마나 줄어드나요?

스프를 덜 넣고 국물을 남기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지만, 면에도 나트륨이 있어 정확히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감소량은 제품과 실제 먹은 양에 따라 달라요.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나요?

채소와 과일은 균형 잡힌 식사에 도움이 되지만, 짠 음식을 먹은 뒤 특정 식품으로 나트륨을 상쇄하려고 하지는 마세요. 콩팥 질환이 있거나 칼륨 배출에 영향을 주는 약을 복용한다면 칼륨 섭취와 대체 소금 사용을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참고 자료

Healthmin 편집 안내: 이 글은 공개된 공신력 있는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편집했습니다. 특정 제품이나 치료의 효과를 보장하지 않으며, 이해를 돕는 이미지는 AI로 제작한 연출 이미지입니다.

의학 정보 안내: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식생활 정보이며 개인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고혈압, 콩팥 질환, 심부전 등으로 식사 제한을 안내받았다면 담당 의료진의 지시를 우선하세요.